드디어, 손흥민에게도 트로피를 들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유럽 무대에서 누구보다도 성실하게 달려온 그에게, 이제는 '우승'이라는 이름의 보상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워졌습니다. 토트넘 홋스퍼가 2024-2025 UEFA 유로파 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손흥민의 첫 우승 도전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토트넘, 보되/글림트 꺾고 결승행… 맨유와 운명의 맞대결
토트넘은 한국 시각 5월 9일 새벽, 노르웨이 원정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4강 2차전에서 보되/글림트를 2-0으로 제압했습니다. 1, 2차전 합계 5-1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도미닉 솔란케와 페드로 포로가 각각 한 골씩 넣으며 승리를 이끌었고, 상대 골망을 흔든 순간마다 팬들의 가슴은 벅차올랐습니다.
결승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PL 자존심 회복전
한편, 같은 시각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틀레틱 빌바오를 4-1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1, 2차전 합계 7-1이라는 압도적인 결과였습니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는 고전 중입니다. 맨유는 리그 15위, 토트넘은 16위로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유로파 결승은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무대가 되었습니다.
손흥민의 눈물겨운 우승 도전사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레버쿠젠을 거쳐 토트넘까지 오며 누구보다 꾸준히 활약해왔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그의 커리어는 '무관'이라는 아쉬운 수식어를 달고 있습니다.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에 0-2로 패배했고, 2021년 카라바오컵 결승에선 맨시티에 0-1로 아쉽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승은 다릅니다. 손흥민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그리고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진짜 기회입니다.
부상 회복 중… 결승 출전 가능성은?
발 부상으로 최근 7경기 연속 결장 중인 손흥민은, 이번 노르웨이 원정에도 함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말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언급하며 결승 출전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 팬들의 간절한 응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5월 22일, 운명을 건 마지막 90분
2025년 5월 22일 새벽 4시,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리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손흥민이 처음으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장면을 전 세계 팬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그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하나, 마지막 경기에서의 승리뿐입니다.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되길, 모두가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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